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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살 때는 먼저 전기차를 살지 하이브리드차를 살지 가솔린차, 디젤차, LPG차 등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구매자들이 신차 구매하기 전에 중요성을 간과하는 부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속기입니다.
변속기 설명
자동차는 엔진이 힘을 내고, 바퀴로 땅을 박차고 나가면서 굴러갑니다. 변속기는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힘을 자동차 바퀴까지 전달하는 일을 하는 부품입니다. 변속기는 힘을 직접 내거나 차를 직접 나아가게 하지는 않지만 그 힘의 전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맡습니다. 좋은 변속기는 어떤 변속기일까요? 힘을 전달하는 중간에 흘리지 않아야 하고, 적절한 시간 안에 전달하는 좋은 변속 로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내연기관 엔진은 최적의 힘을 내는 영역이 한정적입니다. 계기판에 RPM 게이지를 보면 보통 차 운전할 때는 거의 1.5에서 3 사이에서만 움직입니다. 특정 회전 영역 안에서만 머물게 해주는 일을 변속기가 합니다. 엔진의 파워와 연비 사이에서 얼마만큼 힘을 내서 바퀴로 전달할 건지 속도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변속기가 존재합니다. 저속에서는 속도는 느리지만 견인력이 큰 저단을 사용하고 고속에서는 견인력은 낮지만 속도가 빠르고 엔진 회전을 낮출 수 있는 고단 기어를 사용함으로써 엔진 힘을 바퀴까지 전달하되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반면, 변속기 고장 걱정이 없는 차는 어떤 차일까요? 변속기가 없고 감속기를 사용하는 전기차입니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관리 부담이 적습니다.
DCT와 무단변속기(CVT)
가장 부담감 높은 내연기관 변속기는 무엇일까요? DCT입니다. DCT(Dual Clutch Transmission)는 자동화된 수동변속기에 클러치와 구동축이 2개가 되도록 설계한 장치를 말합니다.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연비가 높고 힘이 좋습니다. 폭스바겐 5세대 골프 TDI 모델부터 대중화되어 현재는 현대,기아의 많은 차에도 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1.6 터보 엔진 달린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를 들 수 있고 2.5 터보인 쏘렌토나 싼타페에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DCT는 수리가 어려워 교체가 권장되는 부품입니다. DCT는 수리를 한다 하더라도 부분 수리가 어려워 전자 회로는 전체 교체가 필요합니다. 클러치(Clutch)의 압력판의 경우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교체 시 싸면 100만 원에서 비싸면 200만 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듭니다. 가능하다면 새 차 선택 시에 DCT 제외를 추천합니다.
다음은 무단 변속기입니다. 무단변속기(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는 단수 없이 전 운전영역에 걸쳐서 변속비를 무단계로 변경할 수 있는 변속기를 말합니다. 변속 단수가 없기 때문에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없어 부드러운 속도 변화가 가능합니다. 주로 일본차나 경차에 쓰였던 건데 요즘 현대가 IVT라는 이름의 무단변속기를 개발하면서 아반떼, K3, 베뉴에서 사용됩니다. 1,500cc 이하의 소형차, 중형차에는 무단변속기를 추천합니다. 1,500cc 이상의 중형차 이상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중형차 이상에 무단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고장이 나기 쉽습니다. 게다가 수리비 높은 어셈블리를 교환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커집니다.
자동변속기(AT)
그렇다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무엇일까요? 자동 변속기입니다. 자동 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는 속도나 엔진 회전 수에 따라 변속비를 변속기가 스스로 바꾸는 기능을 갖춘 변속기어를 말합니다. 오래전부터 널리 쓰여서 안정적이고 대중적입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고장 나도 수리가 쉽고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수동 변속기는 제일 저렴하지만 운전이 불편해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차를 사려고 할 때 엔진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수리에 드는 고비용으로 인하여 후회할 수 있으니 변속기도 꼭 고려하시기를 바랍니다. 수리비용 부담순으로 보면 자동변속기(AT), 무단변속기(CVT), DCT순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고급 수입차 같은 경우는 수리 시에 어셈블리 통째로 교환하는 비율이 거의 95%이기 때문에 더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