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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차 뒤를 피해야 하는 이유

    고속도로

    대형차의 경우 앞 타이어는 새타이어를 쓰더라도 뒷타이어는 재생이나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요즘은 비포장도로도 거의 없고 도로 상황이 좋아서 펑크날 일이 적습니다. 화물이 적은 차의 경우, 타이어가 많이 닳지 않기 때문에 교환 시 대부분 새타이어로 교환합니다. 하지만 타이어 소모가 많은 시외버스나 일반버스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앞에는 신품과 뒤에는 재생품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재생타이어라고 하더라고 정부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면 타이어가 파열되거나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재생할 때 정해진 규격 내의 5년 미만의 타이어를 가지고 재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미인증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면 타이어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도로에서 자주 발견되는 타이어 파편이 많습니다. 과재적재와 타이어의 내구성 문제입니다. 과적을 한 일부 대형차에서 뒷바퀴에 불량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안전을 위해 인증받은 재생타이어 사용이 필수입니다. 대형차의 뒤를 따라가다가 타이어가 파열되면 그 파편이 튀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형차의 뒤는 피해야 합니다. 또 복륜 타이어를 쓰는 차량은 타이어 사이에 돌이 끼면 끼어있던 돌이 빠지면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원심력에 의해 돌이 튀어나오면 뒷따르던 차량의 앞유리에 맞게 되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륜타이어를 쓰는 트럭 뒤를 따라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대형차, 화물차 뒤는 물론이고 옆으로 주행도 지양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또 어떤 사고를 조심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바퀴 빠짐 사고

    지난 2월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레일러에서 타이어가 빠지며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25톤 트레일러의 보조바퀴인 '가변축'이 빠지며 발생하였습니다. 화물차 타이어는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무겁고 관광버스를 덮친 바퀴는 지름 1m가 넘고 타이어 2개를 붙인 ‘복륜’이어서 무게가 150~200㎏으로 추정됩니다. 화물차 바퀴 빠짐 사고는 정비 불량과 과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번 사고 역시 화물차의 가변축 바퀴가 제대로 조여 있지 않아서 보조바퀴가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과도한 무게가 가해지면서 바퀴를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가 풀리기 쉽습니다. 가변축 바퀴는 대형 화물차 적재물이 무거우면 지면과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해 하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물이 실리지 않은 때는 땅과 떨어져 있다가 짐을 실으면 땅과 맞닿아 무게를 분산합니다. 이에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서서 화물차 정비 불량과 과적, 불법개조, 판스프링 불법 장착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화물차량 관리 미흡으로 유발되는 중대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목적입니다. 

    판스프링 불법장착 사고

    판스프링은 화물차의 차체밑에 붙어있고 짐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화물차가 달릴 때 완충 역할을 하는 기다란 철판입니다. 문제는 불법은 물론 허가를 받고 개조한 화물차까지 판스프링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채 도로를 달려서 발생합니다. 짐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걸 변형시켜 짐칸에 꽂아 쓰는 겁니다. 판스프링을 화물을 하나라도 더 싣기 위해 지지대로 사용하는 건데, 문제는 허술하게 장착하다 보니 주행 중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행 중 다른 차에 날아들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6년간 판스프링 사고는 모두 6건으로 2018년에는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판스프링을 사용하려면 구조 변경 후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불법으로 개조한 화물차가 도로를 달려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판스프링을 불법으로 개조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만큼의 엄격한 처벌 기준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사고 방지를 위하여 정부의 화물차에 대한 제도적 법 규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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